“저기, 왜 넌 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만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거야?”
“다들 나한테는 이미 수업시간에 쓰러진 아픈 반 친구라는 색안경을 끼고 말 걸지 않았는데”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 나랑 친해져도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불치병으로 타인에게 상처받고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성격이 되었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타인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그녀는 많은 상처를 안고 있다. 불치병 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그녀입니다.
때때로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으로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시험 삼아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병은 점점 악화되어 병원으로 실려 갑니다.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고 집에서 요양하면서 당신과 함께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기로 합니.